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고 들렸는데 주유구가 안 열려서 당황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바로 해결해 드립니다. 운전석에 주유구 버튼이 있는 차량은 아무리 주유구 오픈 버튼을 눌러도 열리지 않고, 주유구 버튼을 터치해서 열리는 방식의 차량들은 주유소 직원분이 아무리 터치를 해도 열리지 않는다면서 '주유구 열어주세요'을 외칩니다.
제 차는 터치식 이었는데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일단 뒤에 기다리는 차량도 있고 가까운 정비소 가서 해결하겠다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날 하필 주말 저녁이라 정비소들도 문을 다 닫은 상태였고 기름은 꼭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자동차 동호회 카페도 가입해서 다른 운전자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이 주유구가 안 열린다고 당황해하지 마시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당당하게 주유하시기 바랍니다.
운전석에 '주유구 버튼'이 있는 차량
운전석 문이나 핸들 아래에 주유구가 열리는 버튼이 있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열리지 않다면 일단 시동을 끄고 운전석 도어를 잠금 해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도난 경보 장치가 작동 중이어서 열리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일단 시동을 끈 채 차에서 내리시기 바랍니다. 트렁크를 열고 주유구가 있는 쪽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유구가 왼쪽에 있다면 트렁크 안쪽 왼쪽을,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다면 트렁크 안쪽 오른쪽을 보시면 됩니다. 안 쪽에 보시면 주유구 개방 레버가 있습니다. 그걸 당겨보시면 주유구가 딸각하고 열립니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바로 레버가 보이는 차량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트렁크 안쪽 도어를 열면 레버가 보이는 차량도 있습니다. 평소에 본인의 차량에는 해당 레버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주유구 터치식'인 차량 (주유구 버튼이 없는 차량)
해당 차량들의 경우 트렁크에 비상레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이런 레버들을 만들어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총 세가지의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무조건 열린다고 장담합니다.
방법 (1). 운전석에 주유구 버튼이 없고 주유소 직원분이 외부에서 '딸각' 터치를해야 열리는 차량의 경우 먼저 주유구 버튼이 있는 차량처럼 운전석 도어를 잠금 해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도난 경보 장치가 작동 중이어서 열리지 않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방법 (2). 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차량 스마트키의 ON/OFF 버튼을 왔다갔다 반복해서 눌러줍니다. 가끔 센서 이상으로 주유구가 열리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반복해서 5~6번 눌러주면 열릴 경우가 있습니다.
방법 (3). 위의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해도 열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시동을 끈 채 스마트 키를 손에 쥐고 차에서 내립니다. 이때 차량은 스마트키 OFF를 눌러 잠가주세요. 그런 후 본인이 직접 주유구 쪽으로 갑니다. 스마트키의 ON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주유구를 '딸각' 터치해 줍니다. 그럼 옆에서 지켜보던 주유소 직원의 '오~'하는 소리와 함께 주유구가 오픈합니다.
저의 경우 어떨 때는 방법 1로 열리고, 어떨 때는 방법 2로 열릴 때가 있습니다. 두 방법 다 안 통했을 땐 결국 차에서 내려 방법 3으로 해보면 결국엔 주유구가 열립니다. 평생 차를 타면서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주유구가 안 열리는 당황한 순간이 온다면 괜히 비싼 수리 맡기지 마시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절대 안 열린다면 안전을 위해 정비소를 꼭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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