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하면서 좀 더 제주에 머물고 싶은 결정을 내린 후 한 달간 나의 여행 벗, 장기 렌트카를 반납하고 제주는 정말 어딜 가든 '차'가 필요했다.
급하게 서울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고, 서울에 남아있는 내 짐과 차를 어떻게 제주로 이사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중고차 딜러분이 탁송 방법을 제안해 주셨다.
내 이삿짐을 모두 차에 싣고 그 차 그대로 서울에서 - 제주까지 차만 탁송을 보내는 것이다.
다행히 티구안 SUV 차량이어서 운전석을 제외한 공간에 내 짐을 모두 실을 수 있었고, 중고차 딜러분이 탁송 기사님을 소개해 주었다.
차를 제주까지 보내는 방법은!
1. 탁송 기사님께 차를 전달한다. 픽업지는 서울 집 주소를 알려드려서 집까지 와주셨다.
2. 차를 넘겨드리기 전에 외관 사진을 찍어둔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다.
3. 확인 후 탁송 기사님께 서울-목포항 탁송비 13만 원을 드린다.
4. 탁송 기사님이 서울-목포항까지 직접 운전하신다. (당일 오후 2시 픽업 - 목포항에 오후 7시 반에 도착하셨다)
5. 목포항에서 기사님이 제주로 가는 배편 '퀸제누비아호' 탁송 접수를 해주시고 차량 외관 사진 및 탁송 표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다. 배편 비용은 착불로 내가 차 인수 후 납부하면 된다 (다음날 아침에 이제 항구 직원이 차를 싣는데 그때 발생된 흠집이나 사고는 배상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6. 다음 날 오전 9시 내 차는 혼자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오후 1시 반에 제주항에 도착 (운임 시간은 상시 바뀔 수 있으니 '씨월드 고속훼리'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7. 미리 제주에 도착한 나는 제주항 6 부두에 가서 차량을 받고 외관 확인 후 배편 요금 168,200원을 결제한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나의 이사비용은 총 298,200원이었던 셈이다!
나는 기사님께 차를 보내드린 후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서 제주항까지는 대중교통 버스로는 30분, 택시로는 15분 정도 소요된다.
나는 버스를 타고 제주 6 부두 바로 앞에 내려서 차를 픽업했다.
처음엔 내가 서울에서부터 목포까지 운전하고 배 타고 올까도 생각했지만, 혼자서 라디오 들으며 장거리 운전할 생각 하니 막막했다. 차라리 편하게 짐 실은 차만 보내고 나는 서울 지인들과 마저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 타고 내려오는 걸 택했다.
그렇게 하길 참 잘한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차와 함께 새롭게 제주 생활을 시작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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