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캠핑 용품들을 보면 '아~ 멋있다 나도 사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넣다 보면 어느덧 아이템 하나에 10만원, 2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캠핑 전용 아이템들이 훨씬 멋지고 탐나긴 했지만 뭔가 나만의 스타일로 차박 캠핑 용품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내 차 트렁크 문을 열어두고 앉아 있을 때마다 든 생각은 '아~ 등받이랑 쿠션이 있으면 좋겠다'였다.
그러다가 떠오른 게 '접이식 좌식의자'였다.
온라인에 검색해서 바로 주문했다. 제주도인데도 거의 3일 만에 배송이 도착했다. 가격은 34,900원 저렴한 가격이다.
배송비는 내가 제주도에 사는 바람에 5,000원이 추가로 붙었지만 그래도 약 4만 원에 푹신푹신한 캠핑용 매트가 생겼다.
현관문 앞에 도착해 있는 매트를 들고 일단 트렁크에 실어 놨다. 그리고 날씨가 맑은 날 바닷가에 나가서 언박싱 할 생각이었다.
아주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왔다.
비닐까지 다 벗기고 나니 푹신푹신한 접이식 좌식 의자와 쿠션이 나왔다. 색깔은 무난한 그레이(회색)로 선택했다.
5단으로 접이식이 되는데, 정말 평평하게 누울 수 있고 90도 직각으로까지 접힌다.
서서히 접어서 올려보았다. 적당히 3단계 정도만 찍었다.
접을 때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서 접히는데 튼튼함이 느껴졌다.
좌식의자를 접었을 때 윗 모습이다. 캠핑하면서 뒷모습은 볼 일이 딱히 없겠지만 뒷모습도 지저분하지 않고 아주 깔끔하다.
총길이 120cm라서 좌식 의자에 일자로 누우면 발이 조금 튀어나오지만 차에서 자는 용도보다 낮에 바닷가 뷰를 보며 앉는 용으로 활용할 예정이기에 길이는 상관없었다.
그리고 트렁크 문을 닫았을 때 수납되는 모습이다.
접이식이다 보니 차 공간도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 않고 싣고 다니기 너무 편하다.
그리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소소하게 차크닉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바닷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올려놓은 접이식 테이블은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한다.
자리 잡은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구두미포구이다.
그리고 트렁크에서 바라본 차크닉 오션뷰 모습이다. 나 혼자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차박 캠핑, 차크닉이 완성되었다.
진짜 접이식 좌식의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다.
5단 접이식이라 반 즈음 누워있는데 진짜 스르륵 잠들뻔했다.
게다가 머리 쿠션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쿠션을 껴안고 핸드폰 하기에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커피랑 머핀 다 먹어치우고 로얄다이아 접이식 좌식의자에 누워 오션뷰를 감상했다.
접이식 좌식의자 덕에 포근하게 차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차박 캠핑용'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구성해서 내 스타일대로 끼워 맞춰놓으면 이 것이 차박 캠핑용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제품들도 꼼꼼히 봤지만 로얄다이아 5단 좌식의자 리뷰가 제일 좋았다.
게다가 색상도 다양하고, 타입도 여러 가지여서 선택 폭이 넓다.
나는 제일 무난한 그레이 + 그리고 푹신함이 강한 7칸으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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