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워셔액 경고등 떴다면? 소낙스(Sonax) 더뷰 자동차 에탄올 워셔액 리뷰, 넣는법 (발수코팅제 절대 금지)

어느 날 운전을 하다 보니 계기판에 사진과 같은 경고등이 떴다.

어떤 경고등인지 느낌은 대충 알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검색했더니 워셔액 경고등이었다.

워셔액 부족 경고등 (출처 : ZUM자동차줌)

경고등이 떴다고 아예 워셔액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남아 있으나 워셔액이 떨어져가니 얼른 사서 보충하라는 뜻이다.

티구안 차주들의 글을 찾아봤을 때, 티구안 워셔액 용량은 7L라고 한다. 시중에서 파는 워셔액 용량은 1통 당 2L 정도 됐었다. 두 통정도 구매해서 주입하면 되겠다 싶어서 온라인에서 괜찮은 워셔액을 찾아보고 있었다.

헌데 정말 우연히 어떤 티구안 차주분이 발수코팅제가 포함된 워셔액을 주입했는데 계기판에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발수 코팅제 제품이 워셔액 센서에 오작동을 일으켜서 저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센서 고장이나 워셔액 불량이 아니지만 사라지지 않는 경고등 때문에 찝찝할 경우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왕이면 발수 코팅제 제품은 삼가도록 하자.

불스원 발수코팅 워셔액 제품에도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나와있다. (출처 : 불스원 공식 블로그)

 

1. 발수 코팅제 워셔액을 사용하는 이유

 차량 앞 유리에 분사되는 발수코팅제를 와이퍼가 쓱싹쓱싹 닦아내면서 발수 성분제가 유리에 얇게 형성된다. 비가 올 때 빗방울이 유리에 붙어있어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또로록 흘러내리는 효과를 주면서 운전 시야가 확보된다.

2. 발수 코팅제 워셔액의 단점

 - 와이퍼가 작동되는 영역만 발수코팅이 된다.

 - 폭스바겐 차량들처럼 워셔액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센서 고장은 아니지만 서비스센터에서는 순정제품을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 발수 코팅 워셔액이 미세먼지, 모래 등 이물질과 함께 앞 유리에 유착될 경우 미세한 유리 손상, 와이퍼의 버벅임을 느낄 수가 있다. 결국 발수코팅을 하나마나하는 일이 생기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을 토대로 발수코팅제 워셔액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차라리 세차장가서 발수코팅을 따로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에탄올 워셔액으로 알아봤을 때, 소낙스(Sonax), 3M, 보쉬(Bosch) 등을 많이 추천해 주었고, 이 중에 빠르게 배송되는 소낙스 더뷰 에탄올 워셔액 2L짜리를 2개 주문했다.

소낙스 더뷰 (Sonax The View) 에탄올 워셔액 2L

 

※ 폭스바겐 차량 보닛/본넷 오픈하는 방법

- 운전석 아래 왼쪽을 보면 레버가 하나 있다. 그걸 당기면 '퉁' 하는 소리와 함께 보닛과 엔진룸 사이에 틈이 생긴다.

- 차량 앞쪽으로 가서 보닛을 위로 끝까지 열고 엔진룸 앞쪽에 접혀져 있는 지지대를 찾아 홈에 고정시켜 준다.

- 닫을 때는 보닛을 잡은 채로 지지대를 홈에서 제거해서 제자리에 위치시켜 주고, 천천히 보닛을 닫기 직전까지 잡고 있다가 손을 떼준다. (이때 손이 끼지 않도록 조심하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줄 알았다면 엔진룸 청소 좀 해둘걸 그랬다.

보닛까지 완벽하게 열었다면 워셔액을 넣을 주입구를 찾는다. 눈에 띄는 파란색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워셔액 표기가 되어있다.

 

워셔액 표기가 되어있는 파란색 워셔액 뚜껑.

오픈하면 이물질이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거름망이 되어있다.

 

준비한 워셔액 2L 짜리 두통을 넣어준다. 콸콸콸 하주 시원하게 잘 들어갔다.

기존에 남아있는 워셔액이 있어서 새로운 워셔액과 혼합되는 게 안 좋은 거 아닐까라는 분들도 있지만, 일부 남아있는 워셔액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게다가 기존에도 에탄올 워셔액을 넣어줬다면, 다른 브랜드의 에탄올 워셔액을 넣어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맨 처음 넣었던 워셔액과 같은 종류로 계속 넣어주는 것도 좋다.

 

폭스바겐 순정 워셔액의 경우 1L 1만원대로1만 원대로 의외로 저렴하게 온라인에서 구할 수도 있다. 내가 구매한 소낙스 워셔액은 2L 2개에 1만 원대로 더욱 저렴하긴 했다.

폭스바겐 차주분들은 대부분 순정 워셔액과 소낙스(Sonax) 제품을 구매하며 리뷰를 남겼다. 본인이 원하는 제품으로! 하지만 발수코팅제가 포함된 워셔액은 지양하는 걸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