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계란을 급여할 때 사람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삶은 계란만 줘야 한다. 신선한 날계란은 먹어도 괜찮다. 혹은 삶은 계란에서 노른자는 절대 먹이면 안 되고 오로지 흰자만 먹여야 된다 등 의견이 다양합니다.
강아지 전문칼럼과 수의사, 강아지 영양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총 집합해서 강아지 계란 급여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날계란 VS. 삶은 계란
강아지 계란 급여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날계란이 아닌 삶은 계란입니다.
날계란은 강아지에게 위험한 살모넬라 균이 있을 수 있어 아무리 신선한 계란이라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날계란에서 흰자 부분의 성분인 아비딘은 비오틴 흡수를 방해합니다. 강아지에게 비오틴이 부족하면 식욕부진,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삶은 계란은 삶은 후 잘 식힌 다음에 잘게 잘라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잘 익혔기 때문에 흰자든, 노른자든 상관없이 함께 급여해도 좋습니다. 단, 계란프라이나 스크램블에그의 경우 기름을 쓰기 때문에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으며, 특히 스크램블에그는 익히기 전에 흰자와 노른자가 섞이면서 아비딘 성분이 강아지에게 유해할 수 있기에 급여를 삼가시기 바랍니다.
2. 강아지 삶은 계란 흰자 VS. 노른자
앞서 말했듯 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성분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은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강아지에게 식욕부진, 무기력증 증세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삶은 계란처럼 충분히 익히면 해당 성분은 증발되어 삶은 계란의 흰자 부분은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습니다.
노른자에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흰자는 빼고 노른자만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익혔기에 삶은 계란 전체(흰자+노른자)를 함께 동시에 강아지가 먹어도 무방합니다.
3. 강아지 계란 급여량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강아지에게 줄 땐 강아지가 먹는 사료 하루 칼로리의 10~25%를 넘기면 안 됩니다. 칼로리 계산이 어렵다면 계란을 줄 때 오늘 하루 우리 강아지가 먹는 사료의 10% 정도에 해당되는 양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하루 100g의 사료를 먹는다면 삶은 계란 약 10g 정도를 강아지에게 급여하면 되는 것입니다. 강아지 체중별 추천하는 삶은 계란 급여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견종 | 몸무게 | 일일 달걀 g |
초소형견 | 4kg 미만 | 약 17g |
소형견 | 10kg 미만 | 약 41g |
중형견 | 25kg 미만 | 약 80g |
대형견 | 25kg 이상 | 약 80g |
4. 강아지 계란 급여 시 주의사항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계란 알레르기는 사람에게도 나타납니다. 강아지의 경우 극소수 계란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란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구토, 설사, 피부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이 올 수 있으며 처음 계란을 급여할 땐 소량씩 먹이며 반응을 살핀 뒤 하루하루 양을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에게 계란 알레르기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란을 급여하기 전, 우리 강아지가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계란 급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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